27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0분쯤 전북의 한 대학병원 1층 로비에서 박모(32)씨가 송모(16)양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박씨는 로비에서 친구와 대화 중이던 송 양에게 갑자기 뛰어들어 복부를 수차례 흉기로 찔렀으며 송 양은 크게 다쳐 응급 수술을 받고 있다. 송 양은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를 휘두른 박씨는 인근 아파트로 도주하고서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위독한 상태다.
조사 결과 송 양과 함께 일하던 박씨는 송 양이 일을 그만둔다고 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