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부정 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유권자의 23%는 ‘공약 실천 미흡 및 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을 꼽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17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7% 수준으로 거의 변화가 없는데, 부정적 평가는 2월 마지막주 31%에서 3월 첫째주 35%로 4%포인트 높아졌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 원인에는 공약 파기 등이 23%, ‘소통 미흡 및 너무 비공개, 투명하지 않다’ 대답이 18%, ‘복지 및 서민 위한 정책 미흡’이 10% 등이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이전처럼 40·50·60세 이상 나이대에서 높았고, 반면 부정 평가는 20·30 세대에서 절반 이상이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44%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고, 33%는 좋게 본다고 했다.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거절한 경우 역시 24%였다. 대답 회피가 5분의 1 이상이란 건 아직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여론이 반영된 탓이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이다.
사진=한국갤럽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