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살쾡이로도 불리는 멸종위기종 삵이 동물원에서 나와 습지에 투입된다. 뱀과 쥐가 너무 많아 이를 잡기 위해서다.
서울대공원은 21일 경기도 안산 시화호 습지의 생태계 균형을 위해 동물원에서 태어난 삵 5마리를 방사한다고 밝혔다. 2012년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이들은 암컷 3마리와 수컷 2마리다. 방사해도 서울대공원에는 삵 11마리가 남는다.
삵은 고양이과로 환경부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인간처럼 자연의 먹이사슬 제일 위에 위치해 있다. 잡식성이다.
서울대공원은 삵에게 야생 적응력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쥐 비둘기 미꾸라지 등을 주면서 사냥 훈련을 시켰다. 서울대공원 측은 “삵에게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방사하는 만큼 활동 경로와 야생 적응력 등의 생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