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 충정 단호 응징’ 박근혜 대통령 독일서 ‘천안함 피격 4주기 메시지’ 보내

‘호국영령 충정 단호 응징’ 박근혜 대통령 독일서 ‘천안함 피격 4주기 메시지’ 보내

기사승인 2014-03-26 11:29:00

[쿠키 정치] 통일을 이야기하러 독일로 간 박근혜 대통령이 천안함 피격 행사는 잊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추모메시지를 보내 “강력한 안보의 뒷받침이 없는 평화는 사상누각”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식에 메시지를 보냈고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했다. 박 대통령은 “안타까운 희생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천안함 피격이 주는 교훈을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군은 철두철미한 안보대비 테세로 북의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만약 도발이 발생하면 단호히 이를 응징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충성심 애국심 안보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군가에 나오는 한 대목을 인용해 “안보에는 너와 내가 따로 일 수 없다”며 “온 국민의 나라 사랑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조국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을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통일 시대도 열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호국영령 충정 등 옛 단어들에 애착을 보인 메시지였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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