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거리는 10㎞ 내외로, 일부 지역에 박무가 끼는 곳이 있겠으나 차량 운행에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기온은 9.7도로 전날 같은 시각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고 있다”며 “동두천 6.6도, 파주 4.5도, 인천 10.9도, 수원 6.1도, 철원 2.5도, 강릉 11도, 대전 6.7도, 전주 6.2도, 광주 8.2도, 대구 9.9도, 제주 11.7도의 기온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는 밤에 구름이 많겠다. 내일까지는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전국이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은 오후부터 밤사이 일시적으로 ‘약간나쁨’(일평균 81∼120㎍/㎥) 수준이 나타날 수 있다.
내일은 서해 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밤부터 구름이 점차 많아지겠다.
모레 낮부터는 상층 한기가 남하하면서 다음 주 전반까지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늘과 내일 아침에는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로 남아있는 곳이 있겠다. 서해 상과 남해 상에도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