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버그는 9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 라이브’와 영상 인터뷰를 갖고 “정계와 군에 여성들이 많이 진출해야 한다”며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에 출마하고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으로서나 지도자로서나 뛰어난 지도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샌드버그는 현재 여성이 상원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여자들이 대통령 자리의 절반을 차지할 자격이 있다”며 “그러려면 여자들이 대통령직과 다른 모든 공직에 많이 출마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다른 유력 여성 정치인인 엘리자베스 워런(65·민주당·매사추세츠) 연방 상원의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알지 못해 대통령 출마에 관한 의견을 내놓을 수 없다”며 언급을 거절했다.
샌드버그는 양성 평등이 효율적인 경제 체제를 만들뿐 아니라 가정의 행복에도 중요하고 어린이들에게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국민일보 쿠키뉴스 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