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구조자 가운데 “신분이 확인된 수학여행 학생은 78명”이라고 밝혔다. 제주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이 총 325명이므로 사망이나 실종 상태가 아닌 학생은 4분의 1이 채 못 된다.
강 장관은 “학생들 명단은 가족들이 궁금해 하기에 현지에서 명단이 배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된 부상자들은 현지 병원에 분산 수용되었고, 특별히 부상이 없는 구조자도 전남 진도체육관에 모여 있다고 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상황 보고를 받았다.
일몰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실종자 수색을 위해 정부는 잠수인력 178명을 투입했다. 강 장관은 “밀물과 썰물이 교체되는 시간이 선체에 수색 인력이 진입하기 위한 최적 상황”이라며 “자세한 것은 해경에서 브리핑할 것”이라고 했다.
강 장관은 해외 순방 중이던 정홍원 국무총리가 이날 밤 전남 무안 공항에 내려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청와대 제공, 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