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트레킹화가 주말 나들이나 익스트림 아웃도어 스포츠의 전용 신발로만 기능했던 것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일상생활의 동선을 고려한 가볍고 편한 착장감에 완벽한 충격보호기능이 더해지면서 피트니스 센터는 물론, 출퇴근 복장과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레길의 열풍과 함께 등장한 트레킹화는 도심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드라마틱한 진화가 시작됐다.
트레킹화는 등산화에서 무게감을 줄인 1세대에 이어, 트레킹에 적합한 독자적인 기능을 강조한 2세대를 지나, 현재는 컬러를 입힌 3세대 트레킹화 시대가 열렸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앞다퉈 컬러를 앞세운 트레킹화를 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마다 TV 광고를 바람막이 점퍼에서 트레킹화로 바꿔 방영하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트레킹화 전쟁 한가운데서 웨스트우드의 진화된 3세대 트레킹화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웨스트우드 트레킹화는 파레트를 연상시키는 3개 이상의 컬러가 믹스돼 어떤 컬러의 옷과도 조화를 이룬다. 여타 브랜드들이 단색의 획일적인 컬러 구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남다른 컬러 감각을 앞세워 야외는 물론 실내 운동, 출퇴근 어떤 라이프스타일에도 적합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블랙이나 화이트의 모노톤 착장에는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컬러를 자연스럽게 녹여 어떤 상황에도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과시할 수 있다.
또한, 충격흡수를 위한 쿠션 기능이 발을 안전하게 보호함은 물론 키 높이 역할을 해 힐을 고집하는 여성들에게도 굴욕 없는 데일리 웨어 착장이 가능하다. 웨스트우드 모델 클라라 역시 화보 촬영에서 톱과 7부 레깅스를 입고 옐로우와 그레이가 믹스된 웨스트우드 이지락 트레킹화로 액티브하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을 더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