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여성 전략공천 놓고 안팎에서 불만

새정치민주연합, 여성 전략공천 놓고 안팎에서 불만

기사승인 2014-04-28 19:35:00
[쿠키 정치]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 전략공천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기초자치단체장 여성후보로 서울 3곳, 경기 2곳, 부산 1곳, 대구 1곳 등 모두 7개 지역에 후보를 확정했다. 서울에서는 종로·용산·서초구 등에 여성 구청장 후보를 확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에서 정당공천을 확정한 뒤 중앙당에서 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구태 정치인을 걸러내는데 주력했다. 최근에는 ‘지방선거 개혁공천 TF(태스크포스)’를 구성, 여성배려 등 혁신 공천지침을 마련해 시도당위원장들에게 전달하는 등 개혁공천을 추진했다.

실제 새정치민주연합 이계안·오영식 서울시당 공동위원장과 이목희 서울시당 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당은 여성, 장애인, 청년 등 사회적 소수자와 새터민, 국가유공자 등을 배려한 공천 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라며 “이제 국민과 당원께 개혁공천으로 답해야 한다”면서 ‘현역 20% 교체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최근 공천심사위원회가 여성 전략공천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게 당 안팎의 의견이다. 이와 관련,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과 한국여성정치연구소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당헌에 ‘공직선거 지역구선거 후보자 여성추천 30%’ 조항을 두고 있지만 예외조항 등을 이유로 여성후보 공천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여성을 공천해 당선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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