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울산 남구 울산항만공사에 수사관 8명을 보내 항만 관리감독 관련 컴퓨터 파일, 각종 감사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울산항만공사에 울산항 선박 입출항 관련 자료 등의 제출을 요청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울산항만공사 전략기획실과 재무회계팀, 감사, 항만건설팀 등 주요 핵심 부서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검찰은 울산항만공사의 고질적 비리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오전 검찰 수사관이 들이닥치면서 사무실에 일절 들어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