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안면윤곽수술 부작용 사례 증가…수술 전 전문의와 상담 필요

양악·안면윤곽수술 부작용 사례 증가…수술 전 전문의와 상담 필요

기사승인 2014-05-19 15:19:00
[쿠키 건강]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 등 성형수술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형수술 피해로 인한 상담 건수는 모두 4806건으로 전년도보다 2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구제 접수도 2008년 42건에서 지난해 상반기 71건으로 5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 등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을 하면서도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거나 심장충격기와 인공호흡기 등 응급의료장비를 갖추지 않은 병원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위험도가 높은 수술일수록 전문의와 꼼꼼한 상담을 거쳐야 하며, 해당 병원이 응급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면윤곽수술은 오랫동안 붓기가 지속되면서 합병증이 생기거나 수술 중 신경손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턱관절 수술의 경우에는 숨을 쉬는 기관인 기도가 부으면서 출혈과 함께 기도가 막히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성형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수술보다 안면윤곽주사와 같은 간단한 시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안면윤곽주사는 얼굴 모양에 따라 주사 부위를 선택해 안면 윤곽라인을 다듬어주는 시술로서 국소마취를 통해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다.

김경무 VL클리닉 원장은 “안면윤곽수술처럼 칼을 대는 수술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안면윤곽주사와 같은 간단한 시술을 통해 비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윤곽주사는 각 의원마다 약물을 조합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효과와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윤곽주사 시술 사례와 노하우가 있는 의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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