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 여행 경보를 발표한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6개월만이다. 특히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도 위험하다는 내용이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시민은 단체관광에 참여하거나 관광가이드를 둠으로써 북한 당국에 의한 구금이나 체포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모독하는 행위는 범죄로 간주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경보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가 북한에 장기 수감 중인데다 최근 미국인 관광객 밀러 매슈 토드씨가 추가로 억류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워싱턴=국민일보 쿠키뉴스 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