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김진호(28)가 아버지를 추억하며 만든 자작곡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진행됐다. 김진호는 자작곡 ‘가족사진’으로 무대를 꾸몄다.
‘가족사진’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곡이다. 김진호는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중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다. 제대로 된 가족사진이 없다. 어머니가 저와 찍은 사진에 아버지 명함 사진을 붙여놓은 걸 보고 이 노래를 만들었다”며 곡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진 무대에서 “오늘이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라 굉장히 의미 있는 노래가 될 거 같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진호가 떨리는 목소리로 ‘가족사진’을 열창하자 거미 등의 가수 출연진은 물론 관객들도 눈물을 쏟아냈다.
김진호는 ‘가족사진’으로 431표를 받았지만 ‘하얀나비’를 부른 휘성 부자에 3표 뒤져 우승이 좌절됐다. 네티즌들은 “점수를 매겨 평가한다는 게 무의미한 무대였다” “김진호의 진심이 전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동을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