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광화문 현판이 다시 내걸리기를 기다린 사람들이라면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30일 문화재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판 복원시기는 빨라도 내년이나 가능 할 것같다”고 말했다.2년 여간 거듭되던 현판 글씨체에 대한 공방이 마무리 됐지만 현판 규격에 대한 확인작업이 이루어지면서 복원 시기가 계속 미뤄지는 까닭이다.
문화재청은 올해 안에 현판 제작은 마무리하되 별도 모니터링 기간을 두기로 해 실제 광화문에 현판이 걸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의 말에 따르면 4월에 열린 제11차 현판 재제작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한 새 현판은 기존 것보다 가로 37.6㎝ 더 길고 세로는 21.2㎝ 더 짧다. 이같은 결과는 연구용역 결과 고종때 광화문 중건
당시 현판의 크기가 4276×1138mm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광화문 현판 글씨체에 대한 결정이 이뤄졌고 규격 고증도 마무리된만큼 조만 현판 복원을 위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며 “올해 안에는 현판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국민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