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투수가 안타 맞고 강판당했다고 불만가지면 다음 경기 어떻게 하려고?”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회 교체된 LG트윈스의 투수 우규민이 강판에 불판을 품고 덕그아웃에서 자신의 글러브와 물병을 집어던지는 난폭한 행동으로 팬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우규민은 1일 목동구장에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⅓이닝동안 7피안타 2삼진 5사사구 6실점(4자책점>을 기록한 뒤 유원상으로 교체됐다. 시즌 3패째.

문제의 발단은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LG 유격수 오지환이 상대의 6번 타자 윤석민의 땅볼타구를 3루로 악송구하며 시작됐다. 이 악송구로 LG는 2점을 추가로 내줬는데, 실점의 원인이 오지환의 악송구가 아니라 ‘원히티 원에러’로 기록되면서 우규민의 자책점이 높아진 것.

이후 유원상과 교체된 우규민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후 글러브와 물병을 차례로 집어던지며 그 불만을 난폭한 행동으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야구팬들은 “프로답지 못했다” “후배 오지환이 상당히 불편했을 것 같다” “오지환에 사과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국민DB

쿠키뉴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