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시 월평동 제1첨단과학기술단지 동쪽 85만㎡ 부지에 1400억원을 들여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를 2021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개발센터는 지난해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개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한 데 이어 조성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은 1단지가 성공적으로 개발·운영됨에 따라 기존 성과의 지속적인 확산을 통해 첨단지식산업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 개편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제주도 특별법에 따라 수립된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2012~2021년)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시행계획에 반영된 전략사업이다.
개발센터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산업입지 현황에 대한 객관적 검토·분석,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의 필요성, 적정 입지 선정 등 개발 타당성과 사업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개발센터 관계자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를 첨단과학산업(BT·IT·CT)의 기지, 관광문화 융합의 창조산업단지라는 두 가지 목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2789억원, 부가가치 효과 1225억원, 고용창출 효과 2661명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