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문화재단, 제4회 벽산희곡상 공모…2014 윤영선연극상 함께 열려

벽산문화재단, 제4회 벽산희곡상 공모…2014 윤영선연극상 함께 열려

기사승인 2014-06-18 14:14:00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스타 배우들이 연극무대로 돌아오고 있다. 화려한 촬영장이 아닌 소극장 연극무대로 복귀한 이들은 연극무대에서 비중 있는 배역으로 출연하거나 연출,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여름철 관객의 가슴을 따뜻하게 덥히고 있다.

연극은 당대 최고의 스타와 대배우들을 배출하며 명실상부 예술의 요람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연극이 사랑받는 것은 문화재단을 비롯한 연극의 든든한 후원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벽산문화재단(이사장 송태호) 역시 음악과 연극에 무한한 애정을 기울여 왔다. 벽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벽산희곡상’은 신인, 기성 작가를 가리지 않고 문호를 개방해 참신한 작품을 발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런 ‘벽산희곡상’이 올해로 4회를 맞아 또 한번 연극예술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연극예술의 도약적 발전과 극작가의 창작여건 토대 마련을 위해 열리는 ‘제4회 벽산희곡상’은 오는 9월 30일 마감되며 미발표 창작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대본 및 작품 작의와 줄거리 등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11월 초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 1편에는 상금 1000만원과 공연 제작 시 제작 보조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와 함께 벽산문화재단은 젊은 연극인들을 위한 ‘2014 윤영선 연극상’도 개최한다. 오는 6월 30일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고재귀(극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벽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연극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벽산희곡상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며 “벽산희곡상과 윤영선연극상을 통해 우리 연극에 대한 가치와 예술인들에 대한 더욱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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