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이 세계적인 여성전용병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강남차병원은 23일 강남구가 강남차병원을 중심으로 한 일대를 의료 관광 특구로 지정함에 따라 세계 어느 곳의 여성들이 찾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편의 시설과 언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난임 치료를 받기 위해 강남차병원을 찾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 한해만 1342명, 이것은 전년보다 17%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적도 다양해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러시아, 중국, 몽골 등 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다.

강남차병원 관계자는 “강남구가 차병원 사거리를 중심으로 의료 관광 특구로 지정을 했고 또한 강원래 김송씨의 난임치료 소식이 알려 지면서 강원래씨의 인지도가 높은 대만 등에서도 출산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어 환자들이 더욱 많아 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병원은 12층 규모의 여성 전용 병원을 지어 출산 이전과 출산, 출산 이후까지 여성들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여성전문 병원 타운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줄기세포 치료까지 접목해 아시아 여성 의료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헬스케어그룹인 유니케어 헬스그룹은 지난 6월 초 강남차병원 불임센터와 같은 불임 센터를 중국 내에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강남차병원은 의료진의 파견, 설비 부분에 대한 자문을 하고 이런 무형 자산에 대한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강남차병원은 10일 강원래 김송 부부가 3.97kg의 건강한 남자 아이 출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결혼 13년 만에 출산에 성공한 부부는 아이를 갖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으며 수 많은 병원을 다니다 마지막 시도로 강남차병원을 찾아 임신하는데 성공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