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시에 따르면 BRT의 이용 편리성과 신속성에 대한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이용객이 올해 2월부터 급격히 늘어나 5월말 현재 1일 평균 이용객이 2077명(평일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청라~강서 간 BRT 노선에는 전용차량 10대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평상시에는 20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57회(대당 6.34회)를 운행 중이다.
시 조사결과 이용객은 전년도 대비 16%(3만9275명)가 증가했고, 운송수입금은 전년도 대비 15%(5900만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중 1일 최대 이용객은 2430명으로 전년도 2133명보다 300명 정도 증가했다. 평일 평균 이용객은 2077명(전년도 1648명)이고, 주말 평균 이용객은 1285명(전년도 1013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청라~강서 간 BRT 이용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대중교통시스템을 제공하고, BRT 운영체계의 최대 장점인 정시성을 확보해 이용객을 늘려왔다.
시 관계자는 “BRT 전용차량 3대를 개통 1주년이 되는 11일 노선에 신규로 투입해 현재 10대에서 13대로 늘려 출퇴근 시간대에는 배차간격을 15분에서 10분대로 단축하겠다”며 “평상시에는 20분에서 15분대로 단축해 하루 왕복 67회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RT 노선 중 상습정체 구간인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가정오거리)가 오는 8월말 준공돼 개통되면 BRT 운행시간이 10분정도 단축(60분→50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