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딱 걸렸어!” 치한이 길거리 만취녀를 노리는 순간

“너 딱 걸렸어!” 치한이 길거리 만취녀를 노리는 순간

기사승인 2014-07-11 17:18:55

치한. 연약한 여성을 희롱하며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하려는 짐승 같은 남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골목 같은 으슥한 곳에 주로 도사리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에서도 출몰하곤 하죠. 치한으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그들이 출몰하는 장소나 수법을 먼저 파악해야 하는데, 사실 그걸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워낙 수법이 교묘하고 다양한데다 거의 모든 곳에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치한이 등장하는 순간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치한들은 여성들의 방어가 소홀해지는 때를 노린다는 점입니다. 특히 술에 취해 인사불성인 채로 여성 혼자 방치됐다면, 진짜 위험한 순간입니다. 제정신일 때도 치한은 순식간에 치고 들어오니까 말이죠.

최근 중국에서도 이 때를 노린 치한을 고발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은 지난 5일 중국 허난성 난양시 한 거리에서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치한이 만취한 여성에게 다가가 속옷을 내리고 음란한 짓을 하는 걸 포착했다는데요. 뻔뻔하게 전화통화를 하는 척하면서 만지는 장면이 그대로 잡혔습니다.

사진이 인터넷에 오르자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이 빌미를 제공했다는 일부 지적도 있는데요. 조금만 더 조심했으면 이런 피해는 피했을 텐데 하고 말이죠. 그렇다고 치한을 옹호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저 치한은 진짜 나쁜 O이 분명합니다. 암요!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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