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생 국제무역 실력파들 상하이에서도 통했다

인하대생 국제무역 실력파들 상하이에서도 통했다

기사승인 2014-07-14 01:53:55

인하대(총장 박춘배)는 이 대학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단장 박민규 교수, 이하 GTEP)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 26회 상해 웨딩드레스촬영 및 기재전시회’에서 2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20건과 1만 달러 상당의 현장판매 매출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상하이 국제 전시회 협회(SIESC)에서 주최해 국내외 기업 600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중국 각지에서 기업인과 관람객이 찾아왔을 정도로 전시회 기간 동안 큰 성황을 이뤘다.

인하대 GTEP은 총 7개 기업(보령머드코리아, 스킨러버스, SACOS, 코떼랑, 아이차밍, SUR, 주노코스메틱)의 제품을 가지고 외국 바이어 상담 및 시장조사, 부스 디자인, 마케팅 등의 모든 업무를 전담했다.

능숙한 외국어 실력과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한국식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적인 현장판매에 이어 수출 가계약 상담까지 이뤄냈다.

또한 적극적인 시연으로 저가 중국산과 고가 수입 브랜드 제품으로 양극화 되어있는 현지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한국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번 전시회 총괄을 맡은 민예린(22·여·국제통상학과3년)씨는 “현지 소비자의 특성에 따라 제품군을 분류하고, 제품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실적 달성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하이에서 뷰티샵을 운영하고 있는 바이어 장시우(張秀·39)씨는 “상하이는 공기가 좋지 않아 모공 속 먼지를 제거해주는 화장품에 많은 관심이 있다”며 “직접 모공 관리 제품을 시연해보니 눈에 들어오는 효과가 보여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협력기업인 스킨러버스 김희용 대표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기업의 전문적인 상담을 이끌어내는 학생들의 실무 능력에 감동했다”며 “중소기업들과 대학생들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인하대 GTEP은 1인 1기업으로 회사를 전담해 사전 및 현장마케팅, 바이어 상담, 계약체결 및 유·무선망을 통한 사후관리까지 진행했다. 인하대 GTEP은 매번 해외 박람회를 참가해 실제 기업 실무자에 못지않은 성과를 내 전국 24개 GTEP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정창교 기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정창교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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