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각종 행사 성격에 따라 시장, 부시장, 실국장 등이 분담해 참석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선 6기 행사 참석 기준’을 마련,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준에 따르면 김 시장이 참석할 행사는 종전보다 40%가량 줄어든다. 시장 참석행사는 삼일절, 광복절 등 국경일 행사, 각종 국제행사와 전국단위의 행사, 시민화합행사, 처용문화제 등 시 대표축제와 특별한 시 단위 행사에 주로 참석한다. 시장이 참석하지 않는 행사에는 부시장과 실·국장이 나눠 참석한다. 부시장은 각종 기관단체가 주관하는 연례행사와 직능별 문화체육행사 등에, 각 실·국장은 전시회·발표회 및 구·군 단위의 일회성 행사 등에 참석한다.
김 시장은 “잦은 행사 참석으로 업무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남는 시간을 현안문제 해결에 할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업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말행사 등은 가능한 참석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