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의 한 초등학교 3학년 담임여교사가 여학생의 뺨을 열다섯 대 때렸다는 보도에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11일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A 교사가 3학년 B양의 뺨을 십 회 넘게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교사는 “다른 아이를 놀린다”며 B양의 뺨을 15회 정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 교사의 폭력적인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반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피구를 하던 도중 아이들끼리 다툼이 일어나자 공을 커터 칼로 터뜨리는 등의 공포분위기도 조성했다”고 증언했다.
이를 접한 학부모들은 “교직에 있어선 안 된다”며 학교 측과 A 교사에게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집단행동도 준비 중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번 사례의 경우 명백한 폭력”이라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차원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A 교사에 대한 징계에 대해 고민이 이뤄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분하고 있다. 이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인 것 같은데…” “자질없는 교사를 당장 파면하라” “10살 소녀의 뺨을 열다섯 대나 때리다니 분노장애가 의심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