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와 고승덕 ‘미안하다’…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클래스’

‘핵이빨’ 수아레스와 고승덕 ‘미안하다’…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클래스’

기사승인 2014-07-22 22:32:55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요즘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추억을 남기기 위해 특이한 졸업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레전드는 의정부고등학교로 꼽힌다. 의정부고는 해마다 개성 넘치는 ‘졸업사진’을 남기는 것으로 소문이 났다.

22일 의정부고의 한 학생이 2015년 졸업사진 촬영 현장 사진을 실시간으로 SNS에 올려 화제가 됐다. 학생들은 크레용팝, 잭스패로우, 윤봉길 의사, 스폰지밥, 알파카 등을 코스프레하며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진을 찍었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핵이빨 사건을 일으킨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와 6·4 지방선거에서 ‘미안하다’를 외친 고승덕 후보 패러디까지 시도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사후 검열에서 얼마나 살아남아 최종적으로 졸업앨범에 실릴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5년 전 전체 졸업생 500명 중 10~15명 정도가 이런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점점 과감한 콘셉트를 시도하는 학생이 늘고 있어 올해는 학교에서 제재에 나섰다.

의정부고 졸업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진짜 창의력 대박이다”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명불허전”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정말 빵 터졌다”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에 비해 우리학교는 너무 딱딱해” 등의 댓글을 달며 즐거워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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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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