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원전 안전과 관련한 업무를 전담하는 과(課)를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장군에는 국내원전의 효시인 고리 1호기를 비롯한 원전 6기가 가동 중이고 4기가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이다. 군은 10월까지 조직진단을 하고 내년 1월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조례 개정을 거쳐 내년 3월 전담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국(局)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안전행정부에 요청하고 여의치 않으면 한시적으로 전담과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