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다! 한국 엄마의 힘!”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 투혼 승리

“강하다! 한국 엄마의 힘!”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 투혼 승리

기사승인 2014-07-26 21:25:55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32·싸비MMA)이 일본인 파이터에 맞서 이겼다. 8살짜리 아들을 위해 이기고 싶다던 그녀의 값진 승리에 많은 격투기팬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송효경은 26일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16 여성부 2경기(-54㎏ 계약체중)에서 기무라 하즈키를 꺾었다.


송효경은 8살짜리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 파이터다. 보디빌더와 크로스핏 선수를 하다 2011년 격투기로 전향했다. 송효경은 경기 전 “아들이 정말 많이 응원해준다. 꼭 이겨서 트로피를 달라고 했다”면서 “엄마라는 이름은 사람을 참 강하게 하는 것 같다. 이번 경기는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하즈키는 5전 4승 1무의 성적을 올린 강자다. 송효경은 6전 6패.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지만 송효경이 승리하자 격투기팬들은 “투혼을 보여준 경기. 멋지다”면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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