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개그우먼들도 주변에 남자 많아요! 쓰레기처럼 삽니다” 폭소 유발하는 한마디

이국주 “개그우먼들도 주변에 남자 많아요! 쓰레기처럼 삽니다” 폭소 유발하는 한마디

기사승인 2014-08-04 16:51:55

내로라 하는 개그우먼들이 모두 모여 폭소를 유발한다. 애드립이 난무하는 코믹 연극은 이름부터 ‘드립걸즈’다. 8명의 ‘드립걸즈’들이 모인 즐거운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렸다. 그들의 자학 개그와 애드립이 섞인 한마디들.

Q. 이렇게 미녀… 개그우먼들이 모였는데…(후략)
이국주 : 예쁘다는 말 할 때 말 더듬지 마세요. (웃음)

Q. 이 자리 최고의 미녀는 누구인가.
정주리 : 단연코 저라고 생각합니다.
심진화 : 얼굴만 보면 제가 제일 낫지 않나요? 저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박나래 :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제가 가장 많이 얼굴에 손댔습니다. 과학의 힘을 빌린 만큼 제가 가장 예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홍윤화 : 미녀의 기준은 바스트 아닌가요? 가슴이냐 얼굴이냐 하는…
이국주 : (홍윤화)야, 우리는 아니니까 빨리 마이크 내려놔.

(질문 없자)
이국주 : 질문 없으세요?
박나래 : 없으면 우리 돌아가면서 첫키스 얘기나 합시다.
홍윤화 : 저요. 제가 요즘 알콩달콩한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이국주 : 저기요, 여자 연예인이 연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들 관심이 없으시면…

Q. 아무리 그래도 여자들인데 망가지는 모습에 대한 거부감은 없나.
정주리 : 저는 망가지는게 무섭지 않습니다. 저는 한 남자한테만 예뻐 보이면 되니까요.
이국주 : 오늘 한 말 중에 제일 웃긴다 그 말.
정주리 : 다들 개그우먼들은 남자 없을 줄 아는데, 저희 남자 되게 많아요!
이국주 : 그 말은 맞아요. 쓰레기처럼 살고 있습니다. (웃음)

심진화 : 저와 김원효씨는 정말 사이 좋게 애정 넘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장도연 : 갑자기 제작발표회 중간에 새삼스럽게 쇼 윈도우 부부처럼 왜 그래?
정주리 : 그런데 말 나온 김에 저 궁금한 거 있어요. 김원효 씨 요즘 한가하세요? 아니 우리 연습하는데 주차장에서 심진화 씨 끝날 때까지 기다려.
심진화 : 사실 저도 무서워요.

‘드립걸즈’는 바닷가 까페의 한 사장이 변사체로 발견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려낸 뮤지컬 형식의 코믹 연극이다. 개그우먼 이국주, 박나래, 정주리, 심진화 등 8명이 출연한다. 오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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