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트레이너’ 청와대에서 고위직으로 일하고 있었다

‘전지현 트레이너’ 청와대에서 고위직으로 일하고 있었다

기사승인 2014-08-13 20:00:55

전지현, 한예슬 등 톱스타들의 개인 트레이닝을 맡았던 여성 트레이너가 현재 대통령 비서실장실 산하 제2 부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신문은 ‘스타 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윤전추 행정관(34·아래 사진)이 영부인 관련 수행 업무를 담당하는 제2 부속실 소속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보도했다. 청와대 행정관은 3~4급에 속하는 고위 공무원 신분에 준한다.

이 보도에 따르면 윤 행정관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내 피트니스클럽에서 장기간 개인 트레이너로 일해 왔다. 그는 트레이너 시절 유명 여배우와 재벌총수의 개인 트레이닝을 맡았다.

박 대통령은 미혼이지만 “소외된 계층을 살피는 민원 창구로 활용하겠다”며 영부인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제2부속실을 유지해 왔다.

일요신문은 “윤 행정관의 제2 부속실 근무는 이례적”이라며 “역대 정부 부속실에는 건강 주치의 개념의 행정관을 둔 전례가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출범 당시부터 같이 일해왔다. 대통령 수행비서 역할을 한다”며 “일부에서 건강 주치의라고 하는데 그런 직책은 없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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