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이하 현지시간) 4박5일 간의 한국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교황은 이날 오후 4시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이탈리아 국적기인 알리탈리아항공 전세기편으로 한국으로 향했다.
교황의 전세기는 11시간여의 비행을 거쳐 한국 시간 14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직접 교황을 영접할 예정이다
교황의 공식 사목 방한에는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대주교 등 교황청 수행단 30명, 그리고 교황청 출입기자와 한국 기자 등 취재진 70명 등 총 100여명이 동행한다.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화해, 상호 이해를 얘기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어떤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할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교황은 방한을 하루 앞둔 13일 트위터에 한글로 한국 방문을 알리는 인사말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쯤 트위터에 한글로 올린 글에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교황 공식 트위터에 한글 게시믈이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한 사실을 알리는 교황의 글은 현재 7000여건 리트윗 됐고 2000여건 관심글로 지정되는 등 크게 주목받고 있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