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4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간신히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5위 LG 트윈스, 6위 두산 베어스와 한 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홈경기에서 9-2로 완파, 4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의 난조로 다시 연패에 빠졌다.
LG는 4위 길목에서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에게 발목이 잡혔다.
삼성은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터뜨려 10-3으로 완승을 거뒀다. 26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2001년 호세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령 30홈런 기록에 더욱 다가섰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10승으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채웠다.
2위 넥센은 올 시즌에만 7번째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화력을 앞세워 KIA를 9-3으로 눌렀다.
홈런 2위 강정호는 시즌 35호 쓰리런으로
전날 38·39호포를 가동한 홈런 1위 박병호에 4개 차이로 다가섰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가 한화에 3-2 승리를 거뒀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