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감독없이’ A매치… “판 마르베이크, 연봉·활동 무대 견해차로 영입 무산”

결국 ‘감독없이’ A매치… “판 마르베이크, 연봉·활동 무대 견해차로 영입 무산”

기사승인 2014-08-18 11:00:55

대한축구협회가 다음달 A매치를 신태용, 박건하, 김봉수 코치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은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인 다음 달 5일과 8일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이 위원장은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일단 국내 코치진으로 평가전을 치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최근 판 마르베이크(네덜란드) 감독 영입 협상이 결렬됐다.

그는 평가전을 지휘할 한국 코치진에 대해 “국내 프로축구를 잘 알고 외국인 감독을 보좌한 경험이 있는 지도자를 물색하다가 격론 끝에 신 코치를 뽑았다”고 말했다.

박건하, 김봉수 코치는 홍명보 전 감독과 함께 올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 위원장은 새 감독 영입에 대해 “후보로 선정된 분 가운데 다른 팀이나 다른 대표팀과 이미 계약한 분이 있다. 이번에는 조금 더 폭넓게 물색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많은 감독을 후보로 두고 2∼3명과 동시에 접촉하며 영입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 감독으로서 얼마나 많은 열정을 지녔는지, 우리 축구 발전을 위해 얼마나 헌신적으로 일할지 가능한 한 자세히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된 원인에 대해선 연봉과 활동 무대에 대한 견해차였다고 설명했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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