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소속 시·도지사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난 7월10일 세월호유가족측이 3자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사실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에 이같이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시점에서 가장 큰 민생은 세월호특별법”이라면서 “진상규명이 가능한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하는 유민 아빠의 목숨 건 단식은 병원에서도 계속되고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유가족이 청와대 앞 노상에서 또 밤을 지새웠다. 이 상황을 너무도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흡하지만 그동안 여야 협상을 통해 진상조사위 구성 방식의 진전이 있었고 특검 추천권도 유가족 뜻을 반영할 길을 열었지만 유가족이 아직 부족하다고 하시니 더 끝까지 노력해 보겠다”며 “이제는 유족 대표와 여야 대표가 마주앉는 3자 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