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가 시즌 100타점을 채우며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에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유격수가 됐다.
강정호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에서 8회말 결승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KIA 타이거즈를 6대4로 물리친 넥센은 2연패에서 탈출, 이날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패한 3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3.5게임으로 벌렸다.
부산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위 삼성 라이온즈를 11대4로 이겼다. 생애 첫 홈런을 터뜨린 하준호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 트윈스는 잠실 경기에서 선발 류제국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5-1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4위 LG는 이날 승리로 순위 경쟁을 펼치는 두산, 롯데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송광민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등 8월 들어 11승6패로 완연한 상승세를 탄 한화는 8위 SK 와이번스에 1.5게임 차로 다가섰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