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13일 리그 첫 골을 넣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한국 축구 희망이다.
손흥민은 13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후반 조커로 교체 투입됐다. 상대는 베르더 브레멘이었다. 후반 16분 경기장에 나온 손흥민은 1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윽고 같은 팀 킨 예드바이의 패스가 손흥민에게 도착했다. 180도 몸을 틀며 손흥민은 왼발로 골대를 향해 공을 찼다. 골망이 흔들렸다. 2-2 팽팽하던 경기가 레버쿠젠 쪽으로 확 기울었다. 결승골이 될 뻔 했다.
하지만 상대도 녹록치 않았다. 브레멘 제바스티안 프뢰들은 후반 40분 만회골을 넣었다. 경기는 결국 3대 3 동점이었다.
손흥민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와서 2경기 모두 골을 넣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높여가는 손흥민은 신예 스트라이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흥민의 다음 경기는 분데스리카와 같이 열리고 있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AS 모나코와의 경기가 될 전망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