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주요 의대 수시지원 현황 분석… 논술전형 경쟁 치열

2015 주요 의대 수시지원 현황 분석… 논술전형 경쟁 치열

기사승인 2014-09-17 16:53:55

1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주요 의대의 2015 수시 원서접수 결과, 성균관대 의대 논술 전형이 8명 모집에 1652명이 지원 20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중앙대 논술(171.6대 1), 가톨릭대 논술(174.4대 1), 경희대 논술(120.4대 1) 순이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등 주요 의대 원서접수 마감 결과, 올해 의대 수시전형 지원현황의 특징은 전체적인 의대 수시 지원자 수 증가와 새로 선발하는 대학들의 약진을 들 수 있다.

의·치대 입시기관 프라임STEM 유준철 대표는 “모집 인원 증가와 주요 대학의 높은 수시 선발 비중을 감안하면, 올해 의대 지원자의 규모는 어렵지 않게 예측 가능했다”며 “가톨릭대,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 의전원에서 의대로 전환한 대학들의 대학별고사 난이도와 수능 최저 학력기준 등이 높지 않아 지원자의 쏠림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논술 전형 경쟁률 높아, 성균관대 206.5대 1 최고

서울대, 한양대를 제외한 대학별 의대 수시전형 중에서 논술전형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연세대(신촌, 원주),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고려대, 중앙대, 이화여대, 인하대, 아주대, 경북대, 부산대 등 11개 의대에서 논술 전형을 실시한다.

성균관대 논술 전형 경쟁률은 206.5대 1로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모집인원이 적었다. 또 새로 의대로 전환한 가톨릭대, 이화여대, 경희대, 인하대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가톨릭대의 경우 높은 인지도와 타 대학에서 시행하지 않는 의학논술이 수월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와 인하대는 수학논술만 시행하고 경희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3개 영역 등급합 4)이 다소 낮은 점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종합 전형, 수능 최저 없는 경희대-중앙대-한양대 경쟁률 높아

학생부종합 전형은 전년대비 모집대학과 선발인원의 증가로 지원양상이 분산되어 논술전형보다 경쟁률이 낮았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성균관대 성균인재 전형이고 5명 모집에 194명이 지원 3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에서 30명 모집에 167명이 지원 5.6대 1을, 일반전형은 35명 모집에 386명이 지원 1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 전형 모두 전년대비 지원자 수가 줄었다. 지역균형 선발의 경우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10명 줄어든 것이 지원율 감소의 원인으로 보인다. 일반전형은 면접고사가 진행되는 11월 22일(토)에 가톨릭대 학교장추천 면접일과 겹쳐 상당수 지원자들이 가톨릭대로 우회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설된 가톨릭대 학교장추천 전형은 19명 모집에 560명이 지원 2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과 고려대 학교장추천 전형 역시 상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가능성이 높은 타 대학으로 분산 지원하면서, 전년보다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0명 모집에 182명이 지원,
18.2대 1의 경쟁률을(전년도 19.6대 1),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은 14명 모집에 243명이 지원, 17.4대 1의 경쟁률을(전년도 27.2대 1) 보였다.

반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애 지원의 문턱을 낮춘 대학은 경쟁률이 높았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23.8대 1, 인하대 학교생활우수자 18.2대 1, 중앙대 학생부종합-일반형 29.4대 1, 한양대 학생부종합 38.1대 1이 해당된다.

18일 수시전형 접수마감 의대는 가천대,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동아대, 부산대, 아주대, 영남대, 울산대, 을지대, 인제대, 조선대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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