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의 용인 역북지구의 공동주택용지 공급신청이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17일 공개 토지매각을 위해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총 23개 건설사 80여 명이 참가해 공동주택용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는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상당한 수의 신규분양 토지를 물색하는 건설사들이 사업설명회를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설명회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택지 공급신청에 상당수의 건설사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공고문에 따르면 공급대상 토지는 용인 역북지구 B, C, D블록이며, 택지 공급은 1~3순위로 나뉘어 신청을 받고 개찰이 진행된다.
▲1순위는 23일 신청접수 후 24일 개찰, ▲2순위는 24일 접수, 25일 개찰, ▲3순위는 25일 접수, 26일 개찰로 일정이 짜여있고,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모든 계약체결은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토지공급은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인터넷 입찰을 이용한 전자입찰로 진행되며, 개찰장소는 온라인 용인도시공사 입찰진행관, 최종 계약체결은 용인도시공사 1층 역북분양TF팀 사무소에서 실시된다.
이와 관련해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용인 역북지구 토지매각은 토지대금 선납시 선납할인율을 8%로 적용하는 등 파격적인 공급조건을 제시해 현재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기세로 토지매각이 진행된다면, 계약체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일원의 역세권 자족형 미니신도시인 용인 역북지구는 총 41만7,485㎡에 4119세대가 들어설 예정에 있으며, 전 블록은 최근 주택 분양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용면적 60㎡이하, 60~85㎡ 이하로만 구성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 B, C, D블록은 용인경전철 명지대역 및 2017년 개통예정인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삼가~대촌간 도로)와 인접하여 교통여건이 뛰어나고, 교육시설, 문화복지행정기관 등의 확보로 주거 쾌적성을 보장한다.
용인 역북지구의 토지분양과 관련한 내용 문의는 용인도시공사 역북분양TF팀(031-330-3965, 3942)을 통해 가능하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