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신병이상? 北 김정은 어디서 뭐하나… “요양 가능성, 과체중·통풍 유력”

사망? 신병이상? 北 김정은 어디서 뭐하나… “요양 가능성, 과체중·통풍 유력”

기사승인 2014-10-01 07:36:55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함경남도 원산 또는 평안남도 강동의 가족전용 별장에서 요양 중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 제1위원장은 3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병이상설 등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30일(현지시간) 외교전문지인 ‘포린 폴리시’에 “공식적인 정보에 따르면 김정은은 대부분의 시간을 원산과 강동의 가족별장에서 보낸다”며 “강동 별장은 2008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을 일으킨 후 요양을 하던 곳”이라고 밝혔다.

포린 폴리시는 “김정은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가장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요양 중일 가능성”이라며 “김정은은 권력을 잡을 당시 이미 과체중이었으며 통풍에 걸렸을 것이라는 게 가장 유력한 설”이라고 전했다.

이어 “2012년 중국 시진핑 부주석도 2주간 두문불출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그에게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는 불확실하다”면서 “그러나 중국 공산당 지도부도 북한보다는 덜 불투명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29일 김 제1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나도는 데 대해 “노 코멘트”라고 밝혔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지난주 말부터 “김정은이 관저에서 친위대의 습격을 받아 구금됐고, 정변은 조명록 총정치국장(2010년 사망)이 주도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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