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대변인실은 북측 대표단의 방문 소식을 전해 듣고 국내 취재진에 “우리는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 짤막한 논평을 내놨다.
북한이 전날 오후 우리 측에 이들의 방남 소식을 전달해옴에 따라 우리 정부가 전날 밤 또는 4일 오전 일찍 미국 측에 이런 사실을 통보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대표단에는 북한의 2인자로 꼽히는 황 총정치국장이 포함돼 있어, 미국 측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으로서는 남북 관계가 해빙 무드로 흐를 경우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도 잘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