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제1비서는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작년 모두 10일 0시 군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같은 날 오전 4시쯤 이 소식을 보도했다.

하지만 북한 매체는 이날 오전까지 김 제1비서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김 제1비서는 지난달 3일 이후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건강이상설 등 루머가 계속 확산 중이다.

트위터 등 SNS에선 김 제1비서의 ‘뇌사설’ ‘실각설’ ‘김여정 부각설’ ‘중국 대리통치설’ 등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