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두달여만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유소연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 컨트리클럽(파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대회 첫날 공동 2위였던 유소연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9언더파 133타) 등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버디 5개를 보기 5개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바람에 공동 11위(6언더파 136타)로 떨어졌다. 1타를 줄인 최나연(27·SK텔레콤)도 루이스, 이일희(26·볼빅), 이미향(21·볼빅)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