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캔자스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ALCS 1차전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알렉스 고든과 마이클 무스타카스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8-6으로 이겼다.
캔자스시티는 정규시즌에서 AL 중부지구 2위를 차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며 29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이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연장 12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디비전시리즈 1·2차전도 모두 연장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는 등 계속해서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캔자스시티 타선은 정규시즌에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유일하게 100홈런을 채우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7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