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브리지’ 기념비 소양강 처녀상 옆으로 옮겼다

‘포니 브리지’ 기념비 소양강 처녀상 옆으로 옮겼다

기사승인 2014-10-16 22:22:55
육군 2공병여단은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 처녀상 인근에서 소양 2교의 전신인 ‘프랭크 포니 브리지’ 기념비 이전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니얼 라슨 주한미군 공병부장을 비롯해 최동용 춘천시장, 이인숙 춘천보훈지청장, 6·25 참전 유공자회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니 브리지’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7월 8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62건설공병대대가 26일 만에 건설한 나무다리다.

한국전쟁 당시 병참선 유지 등 군수물자 보급을 위해 건설된 이 다리는 춘천시의 강남과 강북을 잇는 ‘소양 2교’의 전신으로 알려졌다.

다리의 명칭은 미 24사단 19공병단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1950년 11월 청천강 전투에서 전사한 ‘프랭크 포니(Frank Hartman Forney)’ 대령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대 2공병여단장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포니 브리지 기념비를 현충 시설로 보존·관리하는 것은 물론 정례적인 추모식도 거행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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