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알샤밥)이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힐랄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후반 추가시간 동료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1대 0 승리를 이끌어냈다.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적응에 실패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팬들로부터 실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던 그는 중동 리그 데뷔전에서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