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신임 감독 김용희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 김용희

기사승인 2014-10-21 15:36:55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1일 김용희 육성총괄을 2년간 계약금 3억원과 연봉 3억원 등 총액 9억원의 조건으로 제5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198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프로야구 원년 스타 출신으로 1989년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롯데 자이언츠 감독(1994∼1998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2000년) 등을 거쳤다.

이후 2006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과 해설자로 활약한 그는 2011∼2013년 SK 2군 감독을 맡았고 올해는 육성 총괄을 지냈다.

SK는 “선수단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고, 구단이 추구하는 시스템 야구와 팀 정체성을 선수단에 접목하기에 최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김 감독의 선임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영광스러우면서도 강하고 오래가는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할 책임감도 무겁게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임 감독들이 쌓아놓은 결과물을 지키고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SK가 올 시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해 팬들께 감동을 선사했는데, 인천 팬들이 원하는 야구와 가슴으로 뛰는 야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현우 기자, 사진=SK 와이번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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