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직접구매)는 30대 초반 여성이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국민카드의 빅데이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달 28일 KB국민카드의 해외직구 이용고객은 약 7000명으로, 11월 전체 해외직구 이용고객(7만2000명)의 9.8%를 차지했다.

당일 해외직구 이용금액은 11억2000만원으로, 11월 한 달간 총 해외직구 이용금액(156억원)의 7.1%로 조사됐다.

이용금액은 2년 전인 2012년(3억4000만원)보다 3.2배 늘었다.

블랙프라이데이 관심은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11월 한 달간 해외이용 고객은 남성 57.4%, 여성 41.3%(외국인 1.3%)였는데 블랙프라이데이 이용고객은 남성이 54.5%, 여성이 44.4%(외국인 1.1%)로 여성 비율이 3.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35세 남성과 여성이 각각 14.5%, 총 29.0%를 차지하며 전체 이용고객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특히 30~35세 여성 이용고객은 11월 평균 8.6%에서 블랙프라이데이에는 5.8%포인트 오르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는 주로 미국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이뤄졌다.

당일 아마존 이용건수는 총 해외직구 이용건수의 39.8%를 차지했다. 아이허브닷컴(13.5%), 갭(6.6%), 몰테일(5.7%),알리익스프레스(4.1%)가 뒤를 이었다. 고가 의류 및 잡화를 판매하는 토리버치(6위)와 파페치(8위)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