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여자친구(37)의 가슴과 등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노모(37)씨를 7일 붙잡았다.
노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쯤 대구시 동구 한 주택 거실 창문을 깨고 침입한 뒤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당시 집안에 있던 여자친구의 부모가 범행을 말리다가 경찰에 신고했으나 노씨는 곧장 도주했다.
노씨는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도주 13시간 만에 주거지 인근인 대구 달서구 한 길가에서 붙잡혔다.
경찰 한 관계자는 “노씨가 7개월가량 사귀던 여자친구가 최근 헤어지자고 요구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