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회항)’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 승객이 항공기 안에서 라면 때문에 난동을 부리는 ‘라면 리턴’ 사건이 벌어졌다.
12일 중국 포털사이트 큐큐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태국 방콕에서 중국 난징으로 향하는 에어아시아 항공기에서 중국인 승객 때문에 항공기가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기내식 제공 시간에 벌어졌다. 20대 중국인 커플 중 여성이 자신이 들고 있던 라면을 먹겠다며 승무원에게 뜨거운 물을 달라고 요청했다.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가지고 오자 이 여성은 난데없이 라면을 승무원에게 들이부었다.
이어 남성이 비행기 내에서 자살하겠다고 소리쳤고 여성도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결국 난징으로 향하던 항공기는 방콕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며 이들을 맹비판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