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쯤 포천시 한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A씨가 조수석에 앉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OO 엄마, 돈을 많이 벌어 당신과 애들한테 잘해주고 싶었는데 가난하게 만들고 애들에게 가난을 물려줘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유가족은 가구판매업을 하던 A씨가 최근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다른 일도 하며 생활비를 충당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