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50)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가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임명됐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신임 위원장에 선임된 김세훈 교수는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된 김종국(46) 백석대 문화예술학부 교수, 신보경(44) 영화 프로덕션 디자이너, 박재우(41) 프로듀서와 함께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미국 UCLA에서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으며, 중앙대에서 영상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체부는 “영상콘텐츠산업 현장 경험도 풍부해 이론과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로, 영화산업의 폭을 넓히고 창조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영진위 비상임위원을 지내고, 현재 한국애니메이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종국 비상임위원은 동국대 연극영화학 박사로, 영화 ‘조용필 애창곡’ ‘카사블랑카’ ‘주자가 고독할 때’ 등을 연출했다. 신보경 위원은 영화 미술감독 1세대로, 영화 ‘세상 밖으로’ ‘접속’ ‘미술관 옆 동물원’ 등 미술을 감독하고 ‘태극기 휘날리며’ ‘식객’ 등 프로덕션 디자인을 총괄했다. 박재우 위원은 영상콘텐츠 제작프로듀서로 국내외 애니메이션과 단편영화, 광고 연출 등에 종사했다.
위원장 임기는 이날부터 2017년 12월 30일까지 3년간이며, 비상임위원은 2016년 12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