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상미가 토크쇼로 첫 MC 도전에 나섭니다.
오는 13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신규 교양프로그램 '아빠의 청춘-블루진'은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을 응원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돼 이 시대 중년 남성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뤄보는 신개념 토크쇼로, 생활에 치여 멋없어진 중년남자의 속 깊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보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버지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시간을 갖는 등 중년남성의 연륜이 묻어나는 지혜와 전문가들의 지식을 총동원해 힐링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진행은 연극, 영화, 배우, 감독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 온 배우 추상미와 함께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이윤철이 낙점됐는데, 추상미는 지난 2009년 드라마 ‘시티홀’을 끝으로 TV와 스크린 속 연기활동을 중단, 엄마이자 아내로 육아는 물론 연극 활동과 함께 대학원에서 영화연출을 공부하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MC로 발탁된 추상미는 “아버지(연극배우 고 추송웅 1941~1985)라는 단어는 내게 애틋한 의미다. 아버지께서 유년기 때 워낙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과 함께 늘 그리운 마음이 있었다. 영화를 공부하면서 이 시대 아버지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졌다. 그러던 차에 섭외가 들어왔다.”며 MC 도전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연기할 때부터 감독의 꿈과 MC의 꿈이 있었다. 주제 넘는 말이지만 사회적 이슈가 된 내용과 발언 등을 심층적으로 파헤쳐 보는 ‘오프라윈프리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조심스레 덧붙였습니다.
추상미는 이미 각종 토크쇼 및 방송을 통해 입담을 검증 받아, 이에 무리 없이 '블루진'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판단입니다.
또 추상미는 ”남자든 여자든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대화와 소통인 것 같다. ‘블루진’이 아버지들 마음을 대신 표현해주고 아버지들이 마음을 열고 사회, 가정,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됐으면 좋겠다. 이 시대 모든 아버지들을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블루진’에는 추상미, 이윤철을 비롯해 배우 노주현, 코미디언 최병서, 정신과 전문의 송수식 박사, 은퇴 설계 전문가 강창희 대표, 정연석 변호사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빠의 청춘’을 응원하며, 오는 13일 저녁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
쿠키뉴스 콘텐츠기획팀
[제공=MBN]